Memo153

2017. 9. 15. 01:57 from Today/Finding my twinzy
소소한 이야기 다 공유하고 털어놓으면서 지내면 좋지 관계도 뭔가 더 끈끈해지고 서로 하하호호 기분도 좋고 서로 중요한 존재가 된거같고
그렇게 같이 시간보내고 그런거 좋은거 아는데 그렇게 주의를 기울일 여유가 없다
나도 털어놓을거는 많지만 그건 어차피 알아서 하면 되는거고 어차피 그 시간에 진짜 중요한 것에 서로 집중해야하는거 아니냐.
더 가까이 있어서 잘 아는것일 뿐 누구에게도 투자한적 없다.

우리가 피상적인것만 나누고 깊은 대화를 못나누는게 아쉽다.
진짜 그래도 정말 필요하다고 느낄때
다 내려놓고 놀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해도 결국엔 알아서 잘 하라고 돌려보낼 사람이고
나한테는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와중에도 ​너의 각자의 시간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주고
의지하고 싶을때 내가 손 내밀어도 자기는 두손 다 들고있다고 받아줄 손이 없다고 할 사람이라서.
이런 이야기 하면서도 더 포용력을 보이려는게 아니라 점점 한계를 비춰보이는 너가 느껴지니까 그만둬야겠다.

각성하라고 계속 같은말을 했을 수 있지만.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는것도 뭔가 좋은 의도로 이루어졌겠지만. 나는 뭔가 우리 관계가 휴식이 될수 있었으면 했고 너도 그럴 생각이 없고 나도 부담을 느끼면 어쩔수 없는거지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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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danielle:) :